2012년 8월 5일 일요일

살인자를 위한 성 [도피성]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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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으로부터 수천 년 전, 죄인들을 위한 여섯 개의 성이 있었다. 바로 ‘도피성’이다.
도피성이란 실수로 살인한 자들을 도피하게 하여 죽은 사람의 가족들의 손에 복수당하지 않도록 마련한 장소로, 구약시대 레위인에게 분배된 48개 성읍 중 6개 성이다.  그러나 고의로 살인한 사람은 아무리 도피성에 피신했다 하더라도 조사를 해서 죄가 명백하게 드러날 때는 잡아내어 처형을 받게 했다(민 35:15~32).

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실수로 살인한 자들이 도피성에서 해방을 받아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조건이다. 그 조건은 죄에 따라 일정기간 도피성에 갇혀있거나 속전으로 내는 것이 아니다. 오직 ‘거룩한 기름부음을 받은 대제사장이 죽기까지’ 도피성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 것! 하나님께서는 왜 이런 조건을 만드신 것일까? 인간의 생각으로는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다.

성경은 ‘무엇이든 전에 기록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(롬 15:4)’이라고 했다. 하나님께서는 육적 이스라엘 백성들의 도피성 제도를 통해, 영적 이스라엘 백성들의 본향은 어디며 왜 이 땅에서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알려주셨다. 물론 이 안에는 대제사장과 영적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비밀도 담겨있다.


눅 19:10 인자(예수님)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

여기서 인자는 예수님이시다.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 잃어버린 자를 찾아 이 땅에 오셨다고 하셨다. 이들은 왜 잃어버린 바가 됐을까?

마 9:13 내(예수님)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

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죄인을 찾기 위해서다. 두 구절을 비교해봤을 때 하늘에서 잃어버린 자는 다름 아닌 ‘죄인’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. 이들은 어떤 죄를 지었기에 이 땅까지 쫓겨내려 온 것일까? 로마서 6장 23절에서 ‘죄의 삯은 사망’이라고 했다. 그렇다.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하늘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쫓겨내려 온 영혼들인 것이다. 죄인들이 모여 사는 영적 감옥이기 때문에 이 세상은 행복한 시간보다 힘들고 괴로운 시간들이 더 많은 것이다.

이런 흉악한 죄인들을 구원코자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으로 오신 것이다.

히 5:8~10 그가 아들(예수님)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았느니라

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심으로 죽어 마땅한 우리들은 죄 사함을 받고 본향인 하늘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.
이 은혜 어찌 표현할 수 있겠는가!

영적 사형수인 우리들, 

영적 도피성인 이 땅(지구) 그리고 우리들의 죄 사함을 위해 죽으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. 구약 시대 도피성의 모습 그대로다.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죄 사함(엡 1:7)을 받을 수 있을까? 성경은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죄 사함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유월절뿐이라고 증거하고 있다.

마 26:19, 26~28 제자들이 예수의 시키신대로 하여 유월절을 예비하였더라 …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

예수님께서는 유월절 떡과 포도주를 당신의 살과 피라고 인쳐주셨다. 그리고 이를 행하는 자만이 죄 사함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. 따라서 죄인인 우리들이 죄 사함을 얻고 본향인 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. 이것이 바로 도피성 제도의 비밀이요, 아버지 하나님의 희생의 참 의미인 것이다.

댓글 2개:

  1. 죄인인 우리를 살려주시려 영적 도피성인 이 땅까지 오셔서 유월절로서 영생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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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하늘에서 죽을 수 밖에없는 죄를 지은 가엾은 자녀들을 도피성에 보내시고 친히 피흘리셔서 본향으로 다시 인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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