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2년 7월 1일 일요일
어느 사형수 어머니의 노래
우연히 본 너무나 슬프고 감동적인글
모든 어머니의 마음이 이러하다고 생각합니다
[어느 사형수 어머니의 노래]
아들아! 이 못난 청개구리야
아들아!~
너는 생인손 마냥
아프지만
귀하기 한량없는
내 몸의 일부였다
너를 예쁘게 낳기위해
과일 한쪽 상한걸 먹지 않았지
티끌이라도 남의
자리엔 앉지 않았고
흉한 소리 안들으려
아무데도 섞이지 않았다
물 한 모금을 마셔도
아들아!
이 에미는 몸조심
마음 조심 꿈조심
모든게 조심 스럽기만
했단다
세상에서 제일 깨끗하고
정갈하고 보기 좋은 것만
먹고 마시고 생각 햇었단다
에미 마음이란 다 그런거야
자식이 아무리 많아도
그게 다
내 살 이고
내 핏줄로
버무린 귀한 새끼란다
너도 배 속에서 손짓
발짓으로 에미 마음과 교통하며
금자동이 은자동이로
세상에 나왔단다
아들아, 이 못난 청개구리야!
갓 태어난 네가 헷넷짓이라도
할 때면
그 햇병아리같이
종알대는 모습이
어찌도 귀엽던지
이 에미는 갓난둥이
너를 안고
둥게 둥게
춤이라도 추고 싶었단다
네 아무리 미운 짓을
해도 밉지 않았고
네 아무리 에미 속을
할퀴어도 아프지 않았다
아들아, 이 못난 청개구리야!
자식을 낳아서 보는
것만으로
부모는 행복한 거란다
내 너에게 무엇을
바라더냐
내 너에게 좋은 옷을
바라더냐?
내 너에게
맛난 음식을 바라더냐?
속썩히는 자식이라도
살아 있으면
부모는 가슴에 소금밭을
일굴 망정
기쁘게 가슴앓이를
견디는 거란다
이 불쌍한 것아!
살아서 얼마던지
이 에미 가슴을 할퀴고 물어떳더라도
그 아픔 마저
달 게 받을 수 있건마는
천둥벌거숭이 내
새끼
너를 가슴에 묻고
내가 어이 살아 가겠느냐....?
[우리를 사랑해주시는 어머니하나님을 잊지마시고 꼭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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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프다.. 사형수 어머니의 노래라..
답글삭제이 못난 청개구리야....
답글삭제영적 사형수인 제게 주신 하늘어머니의 마음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..